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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스탑(스탑엔고)기능이 부품을 손상한다? 오토스탑(스탑엔고)제조사별 작동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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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길 차량정체가 심한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가다 서기 를 반복하게 되는데 몇 km 되지도 않는 거리는 우리는 한 시간 넘게 걸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차량을 운행하면 정차 시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연비가 떨어지거나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토스탑 혹은 스탑앤고라 불리는 ISG 시스템이 요즘 출시되는 차량에는 대부분 장착되어 출고됩니다. 오토스탑은 차량을 운행하다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하기 위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거나 액셀을 밝으면 다시 시동이 걸려 바로 출발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 연비효율을 최대 20% 정도 높일 수 있고 배출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운전자가 특별한 추가 조작이 필요 없는 편의 장치입니다.

 

오토스탑 장착 차량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토스탑 장착 차량은 신호대기 후 출발 시 일반 차량에 비해 한 박자 정도 느리게 반응합니다. AGM 배터리와 같은 고가 부품이 다수 탑재되어 있어 차량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엔진 정지 중에는 발전기가 돌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을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엔진을 멈췄다가 재시동을 걸게 되면 연료가 더 많이 소모됩니다. 보통 주행 시 약 7세제곱미터의 연료가 소모된다면 엔진이 멈췄다가 다시 작동할 때에는 약 37세제곱미터의 연료가 소모됩니다. 실질적으로 연비효율을 높이려면 교통체증과 같은 정차 시간이 길어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연비효율이 높아졌다는 걸 크게 느끼진 못했습니다. 엔진을 멈췄다가 재시동 이질감이 있어 현재는 꺼두고 주행하는 경우가 다 많습니다. 

 

 

오토스탑의 장점과 단점의 논란 속에서도 최근 연료비 절감 목적 외에 친환경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오토스탑 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카와 같이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차량에는 대부분 ISG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고 디젤 엔진 차량에도 이 기능이 탑재되어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 오토스탑 기능이 부품을 손상한다?

대부분의 차량이 오토스탑 기능을 탑재하고 출시되지만 많은 사람이 오토스탑 기능이 작동과 정지를 지속해서 반복하기 때문에 여러 장치들의 손상을 가속화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토스탑 기능이 장착되지 않은 차량을 운전자가 직접 시동을 켜고 끄는 식으로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다면 엔진이나 배터리 등의 관련 부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시동을 켜자마자 출발한다면 떨어진 온도를 급히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연료를 소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토스탑 기능이 탑재된 차량은 위와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몇 가지 기술이 추가되어 있어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오토스탑 기능이 탑재된 차량에는  일반 배터리가 아닌 AGM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AGM 배터리는 유리섬유 재질의 분리판을 적용해 전해액의 유동을 막아 안정적인 전류 공급이 가능하며, 일반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고 저온 환경에 강한 고성능 배터리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가격이 고가라는 게 단점입니다. 그리고 오토스탑 기능이 탑재된 차량은 주행 도중 정차해 잠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엔진의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잦은 시동 및 시동 후 출발 상황에서 엔진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토스탑 기능이 항상 작동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오토스탑 기능은 엔진 보호를 위해 특정 조건에서는 작동되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겨울철 작동이 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한데 이는 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이거나 히터나 열선 등 전자장치 사용으로 인해 오토스탑 기능이 잘 작동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오토스탑/공회전 제한 시스템(ldling Stop & Go) 작동 조건

- 운전석 안전벨트가 체결되어있는 상태

- 배터리 충전상태 및 배터리액의 온도가 적정 수준일 때

- 차량속도가  8km를 초과하였을 때

- 외부 온도가  -11 ºC~36 ˚C일 때

- 공조 조건이 만족하였을 시

- DPF 비재생 구간 시

- 도로의 경사로가 완만할 시

- 브레이크의 부압이 적정 수준일 때

- 운전석의 도어가 닫힌 상태일 때

 

쉐보레 자동차 오토스탑 앤 고 기능 작동 조건

-차량이 일정 속도에 도달한 후에 정차한 경우

- 엔진 후드가 닫혀있을 경우

- 브레이크 부스터의 진공압이 적정 수준일 경우

- 변속기가 D에 위치해 있을 경우

- 앞유리 서리제거 모드가 아닌 경우

- 온도조절 시스템으로부터 A/C 컴프레셔 작동이 요청되지 않은 경우

- 배터리의 충전상태가 적정 수준이고, 최근에 교체된 이력이 없을 경우

- 외기 온도 조건에 따라 엔진 및 변속기의 온도가 적정한 온도일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