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모(35)씨의 아내 정모(32·여)씨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자백하였습니다.
지난 1일 정씨는 뉴질랜드에서 자진 귀국할 당시 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이 일어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였지만 남편이 범행 당일 '둘 잡았다. 하나 남았다'고 한 통화내역을 들이대자 "농담인 줄 알았다"며 공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범행을 암시하는 듯한 대화가 오간 점과 갑자기 거액을 들고 온 남편에게 돈의 출처를 묻지 않은 점, 면세점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명품 쇼핑을 한 점, 출국 전 8천만원의 빚이 있던 점 등을 토대로 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계속되는 경찰의 추궁에 정씨는 "사건 당일 저녁 범행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으로부터 범행사실을 전해 들었다"라고 말을 바꿨다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라고 재차 진술을 번복하였습니다.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아내 정씨는 그동안 허위 진술을 한 것에 대해 "남편이 '범행이 발각되면 몰랐다고 하라'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씨의 태블릿 PC에서는 '경동맥 깊이''범조인 인도 조약' 등이 검색된 흔적이 발견돼 수원지법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로 정씨를 구속하였습니다.
용인 일가족 살해범인 김모씨는 범행 직후 친모 계좌에서 1억2000여만 원을 수차례 빼내 뉴질랜드 달러로 환전해 도피자금을 마련하고 공항 면세점에서 수백만 원의 명품쇼핑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씨는 아내 정모씨와 함께 뉴질랜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총 40만 원 상당의 명품 쇼핑을 즐겼으며 뉴질랜드에서는 고가의 자동차와 가구를 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TV 방송 캡쳐
김씨의 금융거래 내역 분석 결과 처가에 6000만 원, 금융기관에 500만 원의 빚이 있고 그의 아내 정씨도 금융기관에 1500만 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씨에게 돈을 빌려준 처가는 "김씨가 100억 원대 자산가인 할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을 예정이라고 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구속 후 심경의 변화를 보인 정씨는 현재 남편의 범행을 말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이프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좀비, 좀비마약 실제상황이냐? 사건전말 (0) | 2017.11.12 |
---|---|
카르도나 아시아 비하 행동과 기성용 브이(V)자의 의미? (0) | 2017.11.12 |
한샘 성폭행 사건 피해 여성이 갑자기 폭로한 이유? (0) | 2017.11.07 |
현대,기아,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 2017년 11월 판매조건 총정리 (0) | 2017.11.03 |
경기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왜 자진 귀국하였나? (2) | 2017.11.01 |